반성문: ID코인 20%가량 추가 상승
반성문: ID코인 20%가량 추가 상승
어제 상승 이후 힘이 많이 빠져 더 이상 오르기 힘들 것이라고 보았던 ID코인(Space ID)이 20%가량 추가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잘못된 관점을 가지게 되었는지 아침동안 생각한 것을 정리하여 반성문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ETH 크로스체킹
위의 차트가 이더리움 1시간 캔들, 아래의 차트가 ID코인 1시간 캔들입니다. ID코인이 이더리움 시세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던 것 중 하나인 ID코인을 단독적인 상승차트로 본 것입니다.
앞서 말하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지수에 상관없이 오르는 혼자 오르는 차트를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세력의 의도가 불순물 없이 깔끔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골프공이 골프채에 맞는 순간 날아가는 방향을 세력이 의도하는 방향, 골프공이 날아가는 도중에 불어오는 바람을 지수의 변동과 같은 것으로 볼 수입니다.
골프공이 어디로 날아갈지 예측하기 위해서는 바람을, 즉, 거대한 지수를 주기적으로 크로스체킹 해야 하는데 그날따라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더리움만을 보지 않고 비트코인, 나스닥, 금만을 크로스체킹하였습니다. 그러고 횡보하는 지수들을 보면서 ID코인이 단독으로 움직인다고 착각한 것이죠. 결국 ID코인이 50%가량까지 상승했던 원동력은 자체적인 세력의 개입이 아니라 이더리움이라는 거대한 지수의 힘이 끼치는 영향이 크므로 저의 관점과는 멀었던 차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장기적인 큰 움직임은 거대한 지수 같은 차트들이 예측하기 쉬우나, 단기적인 움직임은 제 기준으로 정말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수가 움직이지 않고 횡보하는 날이나, 장이 열리지 않는 주말을 가장 좋아합니다.
상승구간
두 번째 실수한 것으로 3차 상승부터 첫 조정라인 형성까지의 구간을 2차의 것보다 시간적으로 작게 잡아버렸습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것으로 3차 상승 ~ 첫 조정 라인까지의 구간을 더 크게 잡아야 하는데 너무 안일하게 첫 조정이 나왔다고 간주하였고 그 조정라인을 깨 버린 안 좋은 차트라고 생각해 버렸네요.
물론 위 그림처럼 3차 구간을 잡게 되면 시간적으로 너무 길게 잡은 것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2차 구간보다 크게 잡는 것이 무조건 낫다는 것으로 결론 낼 수 있겠습니다. 조정라인을 0.677달러가 아닌, 0.653달러로 보는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조정라인을 깬 적이 없는 차트인데 저 혼자 밑으로 가버린 차트라고 너무 일찍 판단한 부분이 많이 아쉽습니다.
신규 상장
마지막으로 이 코인은 상장된 지 한 달도 안 된 신규 코인이라는 점입니다. 신규 상장된 코인들의 특징으로 특유의 광기가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 데이터도 확인할 수 없고 기준도 없고 기술적인 분석을 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불리한 차트입니다. 이런 코인들은 거시적인 관점이 없다면 추천하기 어려운 종목이네요. 물론 확실한 정보가 있다면 이것만큼 큰 수익을 볼 수 있는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매매초보 금붕맨의 반성문이었고, 다음번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들 성투하시길 바랍니다.